본문 바로가기
음악장르 소개

R&B, 리듬 앤 블루스는 발라드와 무엇이 다를까

by Sir.hong 2022. 12. 30.
반응형

 

알엔비( R&B) 란?

요즘 TV나 유튜브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장르다. R&B란 리듬 앤드 블루스 (Rhythm and Blues)의 약자로 흑인음악 전반을 일컫는다. 1960년대 말 미국 남부지역에서 시작된 음악 스타일로 초창기에는 느린 템포의 발라드곡 위주였으나 점차 빠른 템포의 곡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또한 1970년대 중반부터는 디스코풍의 댄스곡으로도 발전했으며 1980년대 들어서는 힙합과의 접목 및 랩 피처링 도입 등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중반 솔리드, 어스, 룰라 등의 그룹 활동을 통해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기존의 블루스와 가스펠이 신에 대한 축복과 고단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면 알앤비는 남녀 간의 통속적인 이야기도 자주 다루었다. 그루브가 강조된 연주에 보컬과 연주 모두 자율성이 강하다.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발라드라고 불리는 노래 스타일인데 한국 가수로는 박효신, 김범수, 나얼 등이 있고 외국 가수로는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 등이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토록 R&B를 좋아하는 걸까? 우선 멜로디 자체가 서정적이고 가사 또한 사랑 혹은 이별 이야기이기 때문에 대중성을 얻기 쉽다. 또 다른 이유로는 소울풀한(Soulful) 느낌 덕분에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뽐낼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식 R&B , 발라드

한국 대중가요계에서는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중반까지가 이른바 ‘발라드 시대’라고 불린다. 물론 이전에도 발라드는 존재했지만 당시처럼 주류 장르로서 대접받지는 못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댄스 음악이 득세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발라드는 2000년대 들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0년대 이후로는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이때일까? 우선 경제 상황과의 연관성을 들 수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여파로 1998년 가요계 전반이 불황이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발라드가 급부상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가수 중심의 활동 방식 변화를 꼽을 수 있다. 과거엔 방송사 PD나 매니저 같은 기획자 주도로 가수 섭외가 이뤄졌다. 하지만 요즘은 SNS 채널 발달로 인해 팬들이 먼저 나서서 스타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가창력 위주의 가수 선호 현상이 생겨났고 덕분에 발라드라는 장르가 재조명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방 문화 덕에 누구나 한 번쯤은 발라드를 불러봤을 만큼 친숙하다. 그리고 이러한 친근함 속에 자리 잡은 감성이야말로 바로 발라드의 매력 아닐까 싶다. 특히 요즘처럼 힙합이 대중화된 시대에 Crush 같은 가수는 빼놓을 수 없는 R&B 가수이다.

 

R&B , 발라드 음악 추천

크러시 - Beautiful , 타이틀곡 ‘Beautiful’ 은 90년대 R&B 사운드를 재해석한 곡으로 사랑하는 모든 순간마다 곁에 있어 주는 그녀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영원히 둘만의 세상 속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을 노래했다고 한다. 뮤직비디오도 가사처럼 너무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박효신 - 야생화, 대한민국 가요계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불리는 가수 박효신의 명곡 ‘야생화’이다. 2010년 3월 발매된 정규 6집 앨범 [Gift Part.2]의 타이틀곡이다. 제목처럼 들판 위 피어난 한 송이 꽃 같은 느낌이 드는 곡이다. 가사와 멜로디가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 곡이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나얼 - 귀로 ,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물론 정답은 없다만 그래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만한 가수 한 명쯤은 있을 것이다. 바로 브라운 아이즈 출신의 나얼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가수라서 신곡이 나오면 무조건 찾아 들어본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중성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쉽다. 아마도 본인만의 음악 세계관이 확고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더 많은 사람들이 나얼의 노래를 듣고 감동받았으면 좋겠다.


이정 -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 가수 이정 하면 떠오르는 곡 중 하나가 바로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다. 1992년 발매된 노래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목소리로 재해석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그런 곡이다.

 

반응형

댓글